민경욱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의 해외이주와 관련해 "내가 대통령 딸이라면 대한민국에 살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당 대변인인 민경욱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대통령 사위라도, 손자라도 한국에 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세금으로 월급 주는 경호원들 쫙 데리고 굳이 외국으로 갔다면 뭔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일 아닌가?"라고 적었다.

아울러 "진상이 밝혀지는 건 단지 시간문제!"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문제를 최초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타이 이스타제트'에 특혜 취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을 위해 태국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8일 "문 대통령의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일축했다. 고 대변인은 곽 의원에게 대통령 가족의 개인정보 공개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