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 타진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9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세미나실에서 조선 여인 목소리 내방가사 가치 조명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학자들이 내방가사 문학·사회적 가치, 세계기록유산 가치를 조명한다.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내방가사에 담긴 가치를 여성 주체적 자기 고백 역사에서 찾고 이것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것에 주목한다.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학 교수는 내방가사는 조선 유교 사회에서 여성 지위와 역할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권리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정귀련 일본 우쓰노미야대학 교수는 동아시아 여성 문학 관점에서 일본 여성 일기와 한국 내방가사를 비교한다.
이정옥 위덕대 교수는 침묵을 강요받은 시대에 여성이 ‘글하기’로 한글을 읽고 썼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내방가사가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및 국제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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