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골프에서 더 이룰게 없다는 박인비(31)가 은퇴 여부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은퇴를 생각한 건 오래 전부터라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다”면서도 “매년, 매주 마음이 바뀌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9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골프채를 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골프가 좋다기 보다는 골프를 하는 내가 좋다”면서 “골프는 기쁨을 주는 순간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주지만 도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아이를 낳고 싶은데 투어 생활을 아이와 함께 할 수는 없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지금은 좀 더 골프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이루고 싶은 게 더는 없다”면서 “내 기량이 투어에서 경쟁할 수준이 되고,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친 박인비는 “퍼트 감각은 나쁘지 않았는데 바람이 강해 방향과 거리 조절이 까다로웠음에도 잘 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우승 여부는 2라운드 성적이 무척 중요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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