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17일 새벽(현지시간) 미국이 전세기 2대를 동원해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 300명을 탈출시켰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탈출한 미국인들은 각각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 공군기지에서 14일 동안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감독 아래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당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미국인 약 38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는 수십 명은 귀국행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있는 미국인 승객 중 4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며 "확진자 가족 중 일부도 계속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남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총 52개국 국민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코로나19의 감염자는 전체 탑승객 3700여 명의 약 10%인 355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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