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피의자로 입건· 수사…김영란법 위반 혐의도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와중에 술자리에서 여성을 추행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현직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3일 광주지방경찰청은 광주 광산경찰서장인 A 경무관을 이날 중으로 직위 해제한다고 밝혔다.
공석이 되는 광산경찰서장의 직무대행은 총경인 광주청 수사과장이 맡기로 했다.
A 경무관은 지난달 21일 오후 광주 한 음식점에서 여성 종업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광주에서는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이 ‘n차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해당 술자리에는 변호사와 사업가 등 지인들이 동석했으며 20만원가량인 음식값은 동석자 가운데 한 명이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불거지자 광주경찰청은 내사에 착수했고, 이달 2일 오후 공식 수사로 전환해 A 경무관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또 A 경무관은 강제추행 혐의뿐만 아니라 술자리 접대와 관련해 이른바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며 “인사 조처와 별도로 수사 내용과 결과에 따라 A 경무관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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