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제보자 지모씨 ‘한동훈 수사 먼저’ 주장하며 출석 안해
채널A 기자와 이철 VIK 전 대표 연결고리 핵심 인물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제보자가 법원의 증인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 법원은 강제 구인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전 채널A기자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하지만 재판은 10여분만에 종료됐다. 이 사건을 MBC에 제보한 지모씨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부장판사는 일단 다음달 4일 열리는 재판에 지씨를 다시 부르기로 했다. 법원은 계속 법정에 나서지 않는 지씨에 대해 구인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은 지씨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씨가 이 전 기자를 불러내 대화내용을 녹음하고 MBC를 통해 방송을 하도록 한 이 사건 핵심인물이라는 게 이 전 기자 측 주장이다. 하지만 지씨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먼저라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 전 기자는 수천억원대 사기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정보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기자는 이 전 대표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편지를 4차례 보냈다. 이외의 할 말은 지씨가 이 기자를 만나 변호사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면 다시 변호사가 대화 내용을 이 전 대표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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