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S21 나오기 전까지…폭탄 세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출시를 앞두고, 전작인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구매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출고가 인하와 공시 지원금 인상으로 실구매가가 최저 60만원까지 떨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 울트라 모델이다. 하드웨어 스펙이 두 모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1억 800만 화소, 100배 줌 ‘괴물 카메라’ 탑재로 ‘괴물 갤럭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울트라’의 최저 실구매가는 60만 8000원이다(KT 최고가 요금제 기준). 두 차례 출고가 인하로 출시 당시 159만 5000원에 달했던 몸값이 129만 8000원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공시 지원금도 대폭 인상됐다. 요금제 별로 ▷SK텔레콤 44만 5000~58만원 ▷KT 27만~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실구매가는 60만~80만원대다.
SK텔레콤과 KT에서는 최고가 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공시 지원금 할인 폭이 선택 약정(2년 간 통신요금 25% 할인) 할인 폭보다 더 크다. LG유플러스는 5만~7만원대 요금제 구간에서는 공시 지원금이, 그 이상 요금제 구간에서는 선택 약정이 더 저렴하다.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플러스’의 실구매가는 이보다 더 비싸다. 각각 69만~96만원, 77만~106만원 사이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출시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통3사가 재고 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의 스펙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다. 출고가도 저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 카메라 또한 ‘갤럭시S20 울트라’ 대비 1개 더 많은 5개가 탑재될 전망이다.
가격 또한 전작 대비 100달러, 우리 돈 15만~20만원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갤럭시S21 850~899달러 ▷갤럭시S21 플러스 1050~1099달러 ▷갤럭시S21 울트라 1250~1299달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S20 999달러 ▷갤럭시S20 플러스 1199달러 ▷갤럭시S20 울트라 1399달러에 출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소보다 한 달 빠른 1월 중 ‘갤럭시S21’을 출시한다. 내년 1월 14일 공개한 후, 1월 29일 정식 출시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