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주말마다 청주의 시골 농가를 방문하며 공터에 주차를 했다가, 자신을 ‘살인 전과자’라고 주장하는 이로부터 이곳에 주차하지 말라는 협박 쪽지를 받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한 마을 주민으로부터 주차를 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모를 받은 사연을 호소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청주시 가덕면의 한 마을에서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쪽지에는 “주차하지 말라고 정중히 부탁했는데 주차를 또 하셨다. 저는 사람 죽이고 교도소 딱 한 번 다녀왔다. 저에 대한 도전은 죽음, 비참함 뿐”이라고 자필로 적혀있다.
또 “교도소 갔다 온 아빠라고 자식 새X도 떠나고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 다시 한번 정중하게 부탁. 집 앞에 주차하지 않기를. 안 그러면 다 죽는 거지”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A 씨에 따르면 그가 주차를 한 구역은 자필 메모를 작성자의 사유지가 아닌 공터다.
그는 "이런 쪽지만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싶어서 경찰 신고를 참고 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견 부탁드린다"며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