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김동연 ‘박빙’ 판세에서 김은혜 오차범위 밖 우세로

경기 교육감 선거도 임태희 37.2% 성기선 27.1%

尹 대통령 취임 효과 및 민주 ‘성비위’ 논란 영향권 분석

김은혜 46.0%·김동연 38.5%…경기교육감도 임태희 우세 [KSOI]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왼쪽)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빙’ 판세에서 김은혜 후보 우위로 판세가 변화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선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경기지사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에서 김은혜 후보는 46.0%를 기록, 김동연 후보(38.5%)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7.5%포인트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 지지율은 6.4%로 집계됐다.

김은혜 46.0%·김동연 38.5%…경기교육감도 임태희 우세 [KSOI]

지난주 헤럴드경제의 같은 조사에선 김은혜 후보가 41.8%, 김동연 후보가 42.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고,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판세는 지난주엔 김동연 후보의 ‘박빙 우세’였는데, 이번주 조사에선 김은혜 후보가 오차 범위 밖 ‘우세’로 나타났다.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김은혜-김동연’ 양자 가상대결에선 김은혜 후보가 47.1%, 김동연 후보가 38.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5.9%,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4.7%였다.

김은혜 46.0%·김동연 38.5%…경기교육감도 임태희 우세 [KSOI]

경기교육감 선거 지지도 조사에선 보수 성향의 임 후보가 37.2%의 지지율을 기록, 진보 성향의 성 후보(27.1%)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선 성 후보의 지지율이 33.9%를, 임 후보의 지지율은 28.4%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임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김은혜 후보와 임 후보가 지난주 대비 비교적 큰 폭의 지지율 상승 추세가 확인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효과 및 박완주 민주당 의원의 ‘성비위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8.3%, 민주당은 35.3%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선 국민의힘 43.3%, 민주당 37.4%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하며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3.0%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헤럴드경제: KSOI 지방선거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8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

*응답률: 6.4%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 2022년 5월 17일~18일 (2일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