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폰 의리녀 신봉선도 결국 떠났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오랜 사용자로 알려진 개그우먼 신봉선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으로 제품을 교체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가 더이상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결국 제품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신봉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신씨가 ‘갤럭시Z 플립3’을 통해 거울 셀카를 찍는 사진 등이 포착됐다.
신씨가 사용 중인 제품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다. 조개껍질과 유사한 클램셀 구조의 폴더블폰이다.
삼성은 해당 폴더블폰에 맞춤형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개념을 접목시켰다. 스마트폰 앞·뒤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을 조합하면 총 49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신씨는 전면 블랙과 후면 옐로우 색상을 조합한 제품을 선택했다. LG전자가 더이상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삼성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씨가 실제 사용 중인 LG전자 프리미엄폰 ‘LG G6’를 실수로 50m 다리 아래로 떨어뜨렸다. 다리밑에서 수거한 제품이 멀쩡한 모습이 방송에 노출되면서, 의도치않게 LG전자 스마트폰의 내구성을 홍보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전자는 신씨에게 당시 최신 스마트폰인 ‘LG V50S’ 모델을 선물하기도 했다.
신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LG폰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최근까지도 LG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과거 한 게시물에는 선물받은 애플워치 사진을 올리면서 “난 LG폰을 쓴다”고 언급했다. 또다른 게시물에는 LG전자가 선물한 ‘LG벨벳’ 사진과 함께 “LG V50S 씽큐 너무 잘 쓰고 있다”고 언급하며 ‘#LG찐사랑’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