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10일 국회 출석 “명단 공개 유감”
“인권위 차원에서 논의 여부 검토하겠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1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9일에는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 ‘유족의 동의 여부에 따라 조정돼야 할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아직도 희생자 명단이 공공적 알권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155명 희생자의 명단이 공개가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동의하는 유족들을 전제로 명단을 공개하고 추모를 하도록 하는 것이 인권적 측면에도 부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정한 부분은 공공적인 알 권리의 영역에 속하는 부분도 있으나, 이것의 기본적인 출발은 사생활이다”며 “당국에서도 염두에 두고 뭔가 준비하고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9일 본인의 발언과 관련 “(정 의원이) 인용하신 부분은 구체적으로 실제로 (명단 공개가) 발생할 것을 예상을 하고 문답을 했던 것은 아니다. 원론적인 질문을 하길래 그런 차원에서 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정 의원이 ‘인권위 차원에서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제가 어제 저녁에 보도를 봤다. 인권위원회로 돌아가면 인권위는 합의제 기구인만큼 내부 위원들과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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