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분석
위험자산에도 기회올 것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달러와 금리 등 위험 지표가 안정되면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에 대한 우려와 별개로 위험 지표들이 안정되고 있다. 위험지표가 안정되면 리스크가 큰 자산들도 기회를 엿보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크게 눌려있던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하는 것도 위험 지표의 대표격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자산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고 보면, 보다 위험한 유형들이 틈을 보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표적으로 중소형주가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눌려있던 대표적인 스타일이 중소형주"라며 "한국시장에서 가치와 성장의 구분은 애매하지만, 시가총액에 따른 사이즈 로테이션은 비교적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구간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원화강세와 금리가 하락할 때 중소형주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는 이자부담이 대형주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금리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금리가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상승을 멈추고 안정을 찾는 구간에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