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독도의 모섬 경북 울릉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공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여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총 14개 섬이 지원한 가운데 관광, 문화·콘텐츠, 건축·디자인, 섬·해양, 생태환경, 홍보·마케팅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 거문도(여수시), ▲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 백령도(옹진군), ▲ 울릉도(울릉군), ▲ 흑산도등(신안군) 5개 섬(가나다 순)을 최종 선정 했다. 선정된 섬은 4년간 100억 원 내외(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를 지원받아 지역 주민, 지역활동가,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해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선정된 섬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담길만한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의 사업 기획과 추진 역량을 높이고 조성 완료된 섬들이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울릉군은 2026년 소형공항이 개항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서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양 부처가 협력해 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섬들이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로 더 많이, 더 오래, 더 즐거운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관광을K-컬처와 정교하게 융·복합 시켜 관광 상품 효과를 극대화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의 잠재 관광객들에게K-관광 매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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