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AI’ 체질 개선 본격화…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 추진 소식에 강세 [투자360]
[SK네트웍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SK네트웍스가 자회사인 SK렌터카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기준 SK네트웍스는 전장 대비 2.43% 오른 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재무구조 안정과 재원 마련을 위해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에 대해 “SK렌터카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기존 렌탈 중심에서 AI 영역으로의 사업 전환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최근 금리 환경에서 자금조달에 부담이 존재했는데, 이번 매각 건이 완료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하락하며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각 대금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고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으로 분류될 경우 중간배당의 재원으로 활용될 여지도 존재한다”며 “향후 결과물에 따라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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