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5, 41, XP, 53도 등 우리술 포트폴리오 완성…세계명주와 경쟁 선언
화요(대표 조태권)가 20일 고도주 ‘화요53°’를 공식 출시했다.
화요53은 지난해 12월 한정판인 ‘화요53˚ 용문주병’에 이어 공식 출시하는 신제품이다. 주류업계의 저도주 열풍 속에서도 마오타이, 우량예 등 중국의 세계적 수준의 대표명주에 대항하는 우리 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탄생했다.
우리 쌀 100%와 지하 150m에서 채취한 청정 암반수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증류주다. 원주를 장기간 옹기에 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 53%의 고도주이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뒤끝이 깔끔하다고 화요 측은 설명했다.
또 전통 도자기의 명가 ‘광주요’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자기의 아름다운 곡선을 재연한 검정색 병에 예로부터 고귀함의 상징인 용(龍)문양을 황금빛으로 입혀 부귀와 행운의 의미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750㎖에 알콜 53%의 고도주다. 소비자가격은 8만5000원.
광주요 직영점(한남, 가회, 이천, 부산) 및 주요 면세점 판매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애주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화요는 이로써 17도 저도주부터 53도 고도주에 이르는 5개의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화요17은 와인과 사케, 화요25는 일본쇼추(소주), 화요41은 보드카, 화요 엑스트라프리미엄(XP)은 위스키와 브랜디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화요 조태권 대표는 “세계명주에 대항하는 우리 술 포트폴리오를 화요 탄생 12년만에 완성했다”며 “2015년은 K-스피릿(증류주) 열풍을 목표로, 대한민국 대표 술로써 세계 명주와 당당히 맛과 품격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