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내달 23일 뉴욕서 'ATO: 아름다운 선물 컬렉션 전(展)'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김희선(47)이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해 미국 뉴욕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알린다.
2일 에이치아트이엔티(이하 에이치아트)에 따르면 김희선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미국 뉴욕 AP스페이스에서 열리는 'ATO: 아름다운 선물 컬렉션 전(展) - 인 뉴욕' 전시회에서 콘텐츠 디렉터를 맡아 한국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에이치아트가 작년 9월 김희선 배우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었던 'ATO: 아름다운 선물'을 뉴욕으로 옮긴 것이다.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는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6명이다.
김희선은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인 작가분들을 1년 만에 다시 뉴욕으로 모셨다"면서 "세계 문화의 중심에서 한국 현대미술, 나아가 K-아트의 매력을 자랑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치아트 측은 "작년 'ATO: 아름다운 선물' 전시에 3만5000명이 다녀갔다. 이를 뉴욕으로 옮겨 한국 미술의 경이로움을 세계인과 나누고 싶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선 배우는 대중문화와 순수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의 대표 작가들과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