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 방한용 조끼를 맞춰 입은 청년이 밤마실을 나왔다. 교각 아래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청년은 별반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무표정한 얼굴로 포즈를 취한 주인공은 곧 휴대전화 화면에 시선을 고정시킬 것이다.
이 사진은 젊은 사진작가 김태동(35)의 ‘Day Break’ 연작 중 한 점이다. 김태동은 모두 잠들어 있을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홀로 도시 곳곳을 떠도는 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적이 끊긴 공간 속에서 홀로 우두커니 서 있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은 바로 내 모습 같아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 ‘Day Break’ 작업으로 작가는 한진그룹 일우재단이 제정한 일우사진상을 받았다. 김태동의 작품은 서울 서소문 일우아트스페이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사진이 없었다면 서도호의 집도 없었다”…AI시대의 디자인은?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4/news-p.v1.20261002.0ffbb86d3e9e46a58a4b86f42aba2be4_T1.jpg?type=h&h=240)
![“오토바이보다 느려도 볼트에 열광”…AI 시대, ‘인간의 노력’ 가치 커진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3/news-p.v1.20261002.e1f12514a5e946e0a336430f2fab6c95_T1.jpg?type=h&h=240)
![윤경식 “AI가 지식 다 가진 시대…비워야 창의력 들어선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2/news-p.v1.20261002.31b39d45dcbb4a0085513b0578901f2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