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디지털 음원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위축돼왔던 세계 음반 시장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은 26일(현지시간) 세계 음반시장이 지난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국제음반산업연맹은 “지난해 세계 음반시장의 총 매출액이 109억 파운드(약 18조 원)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며 “디지털 음원 판매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해 1999년 이후 하락행진을 이어온 음반 시장의 상승세 전환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제음반산업연맹에 따르면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 지난해 디지털 음반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1999년 정점을 찍은 세계 음반시장은 이후 MP3 음원의 대중화와 인터넷 음원 공유 서비스의 확산으로 40% 이상의 매출 급락세를 보여왔다.
또한 국제음반산업연맹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디지털 음반시장의 무역 장벽이 사라져 아이튠즈 등 다국적 음반시장이 2011년 23개에서 100여개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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