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유명한 저자가 ‘생각하는 인문학’을 들고 나왔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인문고전 읽기 열풍을 불러 왔다.
이 책 ‘생각하는 인문학’도 소재는 인문학인데, 잣대가 조금 엄격해졌다. ‘공부하는’ 인문학이 아니라 ‘생각하는’ 인문학. 전작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근본을 파고 들었다. 일본과 미국이 한국에 강제주입한 우민화교육의 실체는 주입식ㆍ암기식의 프러시아 교육제도이고, 그 결과가 오늘날 한국 교육의 현실이라고 냉철하게 지적한다. 저자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한다. ‘실천’에 앞서 전제돼야 할 5개 과제들을 던진다. 모두 두 글자 짜리 단어인 점이 눈에 띈다. ‘자각’, ‘습득’, ‘입지’, ‘물음’, ‘생각’. 마지막 장 ‘실천’에는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10가지를 열거했다. ‘위대해지려고 각오한 사람만이 위인이 될 수 있다, 입지하라’,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거경궁리 하라’, ‘전쟁 같은 독서와 사색, 격물치지 하라’, ‘소크라테스처럼 육체의 한계를 초월해 사색하라’, ‘천재들의 영혼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원어로 읽어라’, ‘인문고전의 반열에 오른 해설서로 사색하라’, ‘순정을 바치듯 한 권의 인문고전에 평생 몰두하라’, ‘인문고전의 목차로 사색지도를 그려라’, ‘연표를 통해 균형잡힌 시각을 길러라’, ‘그랜드투어 하라’ 등이다. 다시 인문고전을 잡고 싶은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평가 받을 만한 책이다.
김필수 기자/
pilsoo@heraldcorp.com
![약 먹고 ‘5일’ 만에 느낀 ‘이상’…서울대병원 갔는데 진료도 못 받고 ‘사망’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7/news-p.v1.20261025.e69497820ff8425d91e5c6c76c178dc4_T1.jpg?type=h&h=240)
![“우리 애가 전화를 안 받아요” 죄책감에 무너진 어머니…‘들어주는 통화’ 50년째 그들을 살린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news-p.v1.20261022.2a91e9603cf24aa9a96e207c11b4c0a2_T1.jpg?type=h&h=240)
![‘보수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rcv.YNA.20261020.PAP202610201387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