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3일간 지역주민등 무료 초대 사은행사 -시네마 3만명 초청 킹스맨 인터스텔라등 무료 상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롯데월드몰이 오는 9일부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를 재개장하면서 새롭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또 콘서트홀도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롯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를 맞을 채비도 하고있다.
서울시는 8일 오전 9시 롯데 측에서 제출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사항에 대해 국민안전처 협의와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점검을 거쳐 이날부터 사용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재개장 승인을 받은 롯데월드몰은 일반고객을 받지 않고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최종 오픈 준비를 진행한다.
롯데측은 오는 9일부터 3일간 롯데월드몰 공식 홈페이지(lwt.co.kr)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lottecinema.c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아 지역주민과 일반을 무료로 초대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송파구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주민과 일반인 6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준비 중이며, 어린이 아쿠아리스트 체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행사도 마련한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은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흰고래 벨루가, 펭귄, 바다사자 등 전 세계 5대양 바다생물들에 대한 생태 설명회, 잉어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장 수중터널과 650여 종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아울러 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송파구민과 일반인 3만여명을 초청해 ‘킹스맨:시크릿에이전트’,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등 흥행작은 물론, 개봉 예정인 영화 ‘간신’, ‘스파이’ 등 총 50여 편에 달하는 영화를 3일간 무료로 상영한다.
이와함께 9일 공사를 재개하는 콘서트홀은 2016년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공식 개관 예정이다.
개관에 앞서 연간 160억 이상의 운영비용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롯데월드몰 내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이후 서울에 27년만에 건립되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로 순수예술 공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롯데가 1200억원을 투자해 2036석의 대규모로 건립 중인 콘서트홀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앞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내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될 때까지 완벽할 수 없지만 완벽에 가깝도록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이자 안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롯데물산은 이번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재개장으로 2~3만여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면세점을 찾는 하루 평균 5000여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추가 방문이 예상돼 쇼핑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원들과 공사장 현장 근로자의 재고용을 통해 2000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롯데월드몰ㆍ타워는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해 24시간 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