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4’)와 ‘스파이’가 극장가를 휩쓸면서, ‘무뢰한’ 등 신작들은 주춤한 흥행세를 보였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4’(감독 조지 밀러)는 5월 31일 667개 스크린(2953회 상영)에서 22만3203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94만6196명으로 1일 중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드맥스4’는 ‘투모로우랜드’, ‘무뢰한’ 등 신작들을 제치고, 개봉 3주차 주말에도 흥행 1위를 달리며 입소문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2D 혹은 IMAX 3D로 관람한 후, 4DX 등으로 재관람하는 관객층이 형성되면서 흥행 열기를 더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예매율 20.1%(1일 오전7시 25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 ‘샌 안드레아스’(21.2%)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어 흥행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매드맥스4’ 이상으로 눈길을 끄는 건 ‘스파이’(감독 폴 페이그)의 선전이다. 같은 날 600개 스크린(2491회 상영)에서 18만470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2주째 ‘매드맥스4’와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어느덧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스파이’는 개봉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파이 캐릭터와 포복절도할 코미디 요소 등이 호평 받으며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한편 신작들의 개봉 첫 주 성적표는 부진했다. 디즈니의 신작 ‘투모로우 랜드’(감독 브래드 버드)는 416개 스크린(1724회 상영)에서 6만3969명(누적 21만4018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개봉 전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기대감을 더한 ‘무뢰한’(감독 오승욱ㆍ제작 사나이픽처스㈜) 역시 기대 이하의 흥행세를 보였다. 432개 스크린(2014회 상영)에서 6만103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주연 배우 전도연·김남길의 호연 등이 입소문으로 이어져 뒷심을 발휘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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