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연구결과 발표
진통제 아스피린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시티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암연구실장 수샨타 바네지 박사는 학술지 ‘실험실 연구’ 7월호에서 아스피린이 유방암 발생과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96개의 실험접시에 실험쥐의 유방암세포를 넣고 배양한 다음 이 중 절반이 조금 넘는 실험접시에 아스피린의 화학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을 용량을 달리해 넣었다. 그 결과 아스피린에 노출된 실험접시는 세포사멸이 크게 늘어나 죽지 않은 세포들도 대부분 증식 능력을 상실했다.
또 유방종양을 발생시킨 쥐 20마리 중 절반에 아스피린의 최저단위인 75mg을 사람에게 투여한 것에 상당하는 용량을 15일 동안 매일 주입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이 투여된 쥐들의 종양은 평균 47% 줄어들었다.
암세포에 노출시키기 10일전에 쥐에 아스피린을 투여한 결과에서도 아스프린을 투여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암세포가 훨씬 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바네지 박사는 “유방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 두 가지 방향에서 아스피린을 활용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 지었다. 그는 “아스피린이 유방암세포의 분자표지(molecular signature)를 변화시켜 암의 공격적 재생능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암치료 뒤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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