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욕이나 강압 등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에 호소하는 이들이 3년 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찰 관련 인권침해 진정사건 접수건수는 2012년 147건에서 지난해 190건으로 증가했다.
올 7월까지는 81건이 접수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법무부ㆍ검찰 관련 차별 진정사건도 2012년 8건에서 2014년 15건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피의자나 참고인 수는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79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2010년 8명, 2011년 14명, 2012년 10명, 2013년 11명을 기록하다가 2014년 21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6월까지만 해도 15명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의원은 “피의사실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죄인을 다루 듯 강압적인 수사를 하거나 인격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발언과 태도는 철저하게 개선돼야 할 것”이라면서 “모욕 수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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