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30일 아이비는 “전기 요금 때문에 아직도 매일 씨름 중인데 이게 말이 되나요? 집안에 모든 대기전력 차단해놓고 이것저것 테스트 중인데요.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돌렸는데 하루에 8천 원이 넘다니. 저 정도 쓰는 게 가능한가? 일상생활하는데 무서워서 전기 쓰겠나. 이미 한전, 전기 기사님 몇 분 방문해서 별별 테스트를 다 했으나 도전 가능성 없고 누전 없음. 원인 모름.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아이비는 2022년 전기 요금 내역도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2022년 4월 3만6000원대이던 전기 요금은 5월 8만 원대로 치솟더니 8월에는 20만 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아이비는 “특별히 들인 가전이나 패턴이 변화될 만한 상황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전에서도 저희 동네에서 제일 작은 집인 저희 집이 제일 전기 많이 쓴다고, 무슨 큰 기계를 돌리는 거 아니냐고 한다. 옆집 뒷집 대부분 평균 5~6만 원대”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많은 분들이 태양열 추천해 주시는데 저도 그걸 안 해본 건 아니다. 지금은 설치비가 국가 지원을 받아도 300 이상. 일단 기본 전기 문제를 해결한 후 태양열 설치를 검토해 볼까 한다”라며 “해결해 주시는 분께 크게 사례하겠다. 이렇게 의미 없이 쓰는 돈은 너무 아깝다. 부모님께서 여름에 더워도 에어컨 한번 빵빵 못 틀었는데 48만원이 나왔다. 에어컨 안 쓰는 계절에도 20만 원 이상은 너무 터무니없다. 그 돈이면 외식이 몇 번이야. 전기 미스터리. 꼭 해결하고 싶다”라며 답답해했다.

아이비는 지난 14일에도 “너무나 비정상적인 시골집 전기 요금. 어디선가 누전되는 거 같은데 도와주세요”라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아이비는 2020년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서울과 양평에서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관리가 쉽지 않아 보일러 동파 등 전원생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