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해 골프 연습하시나”
“법정 시일 넘겨…협상이 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계속되는 여야 갈등과 관련해 “예산 통과를 앞두고 대통령, 대통령실, 정부·여당이 야당을 설득 이해시키는 모습은 보았지만 이렇게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DJ는 비서실장을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 공관을 출입케 하셨고 여야 대표께 전화는 물론 청와대로 초청, 설명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며 정국을 이 모양 만드시나. 트럼프를 위해 골프 연습하시나”라며 “우원식 의장께서 10일까지 협상하라는 안을 제시하신 것! 이것이 정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2월 2일 법정시일은 넘겼다”며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을 통해서 정국을 풀고 예산을 합의,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싸우고 있을 때 민생경제도 국민도 나라도 다 죽는다”며 “협상이 정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