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유방암이 의료보험을 적용받은 인구 10만명당 암 질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2023년 의료보장 적용인구(건강보험 가입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10만 명 당 주요 암 질환자는 유방암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순이었다.
암 종별·지역별로 위암은 경북 390명, 간암은 전남 253명, 폐암은 전남 321명, 대장암은 강원이 411명, 유방암은 서울 568명, 자궁암은 부산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질환 환자는 치주질환이 4만3738명으로 가장 많고, 질환·지역별로는 고혈압은 강원 1만9290명, 당뇨병은 전남 9506명, 치주질환은 서울 4만7170명, 관절염은 전남 1만8382명, 정신질환은 전북 1만251명, 감염병은 광주 2만3910명, 간질환은 전북 342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3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7만명으로, 전년 대비 0.07% 증가했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986만명으로 전년대비 5.1% 늘었다.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 25.6%, 경북 24.2%, 강원 23.7%, 전북 23.7% 부산 22.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276억원이며, 전국 평균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853원이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5만5518원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6만6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도 전남이 2.41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7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진료비 중 보험료 부과금액은 81조5381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직장보험료가 71조6065억원(87.8%), 지역보험료가 9조9316억원(12.2%)을 각각 기록했고, 건강보험 세대(가입자)당 시도별 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 기준 서울 16만5336원, 세종 16만985원, 울산 15만9675원, 경기 14만6357원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가입자 기준 서울 12만1065원, 경기 10만4601원, 세종 10만3833원, 인천 9만76원 순이었다.
이번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12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KOSIS)에서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