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강타한 규모 9.0 지진은 지각판들이 40m나 미끄러진 데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12일 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단층 길이는 300~400km 정도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규모 9.1 지진으로 파괴된 단층 길이가 1300km인 점과 비교하면 비교적 짧다고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의 천 지 지구물리학과 부교수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그럼에도 일본 대지진이 도호쿠(동북부) 지방을 쑥대밭으로 만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인 것은 맞붙은 두 지각판이 40m나 미끄러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추정한, 지각판들이 미끄러진 길이의 약 2배에 달한다. 천 교수는 일본 대지진 지진파가 세계 각지의 관측소에 도달한 정보를 토대로 지진파 역산 방법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어느 쪽 계산이 맞든 일본 대지진이 지금껏 최대 단층 운동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뉴사이언티스트는 덧붙였다.
천 교수는 또 일본 대지진으로 방출된 스트레스가 주변의 다른 단층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에 수개월이나 혹은 수년 내 다시 지진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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