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스위스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싱가포르인이며 나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경제학 석사 출신이며 현재 모 기업의 CEO로 연봉 10억을 받는다”
이 프로필을 보면, 흔히 잘 나가는 부모와 직장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중국 산시성(陕西)에 살고 있는 한 17세 소년의 거짓 프로필이다.
중국 흑룡강TV(黑龙江卫视)는 지난해 5월17일 조 씨(17ㆍ가명)가 여러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자신의 가짜 신분과 프로필을 등기한 뒤 간호사 소 씨(25)와 만나 전화로 여러차례 연락을 주고 받고 애정공세를 펼쳐 마음을 흔들고 결혼날짜까지 정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조 씨는 이어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자금동결이 났다며 스위스에 돌아가 일을 처리하고 오겠다는 빌미로 2만2800위안(약 380만원)의 금품을 요구한 뒤, 즉각 도주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4일에도 인터넷에서 또 다른 여성을 만난 뒤 호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뒤, 여성으로부터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만5000위안(약 250만원)을 꺼내 도주하다가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즉각 구속됐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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