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MT GEMINI’호가 2일 해적의 근거지인 소말리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피랍선박이 소말리아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다”며 “현재 배의 속도로 볼 때 오늘 중에 소말리아 항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T GEMINI’호는 12노트(시속 22㎞) 정도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하라데레 등의 해적 기지에 입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해적들은 소말리아 항구에 들어간 뒤 곧바로 싱가포르 선사와 석방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선박이 싱가포르 선사 소속이기때문에 우리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며 “싱가포르 선사와 해적 간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납치된 한국인 4명은 선장 박모(56)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의 베테랑 선원이고 모두 나이가 50대 이상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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