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라덴 사망 직후 이슬람무장단체들이 보복테러를 천명한 가운데 미국 뉴욕시 유대교회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11일 밤(현지시간) 남성 2명이 체포됐다.
13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알제리계로 아흐메드 페르하니(26), 다른 한 명은 모로코계로 모하메드 맘두로 알려졌으며, 둘 모두 뉴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이들은 맨해튼 내 대형 유대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총 2정과 수류탄 1개를 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함정수사를 펼치고 있는 경찰에 적발됐다. 목표가 된 유대교회가 어딘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들은 또 유대인 복장을 하고 유대교회에 들어가 폭발물을 설치하고 나오자는 내용의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하니의 경우 강도 전과로 주 교도소에서 복역한 것을 비롯해 여러차례 다른 범죄로도 체포된 적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맨해튼 지방검찰에 의해 기소될 예정이며 뉴욕주 테러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될 전망이다.
FBI와 뉴욕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둘의 움직임을 주시해왔으며 2주전부터 집중 수사를 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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