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해외 출장을 떠난지 26일 만에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소공동 집무실에 출근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늘 무슨 업무를 처리하실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8시 40분께 검은색 벤츠를 타고 소공동 롯데백화점 1층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양복에 넥타이 없이 줄무늬 남방을 입고 등장한 신 회장은 경직된 표정으로 기자들 앞을 빠져나갔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오늘 통상적인 업무를 보실 예정”이라며 “롯데그룹은 검찰수사가 잘 이뤄지도록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2시40분께 대한항공 국적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멕시코와 미국, 일본을 거친 26일만의 귀국이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검찰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기한 무한주총과 추가 소송에 대해서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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