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1일 반값 등록금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가진 원칙은 선(先)구조조정, 후(後)등록금 (재정 지원) 확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당도 등록금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야당도 요구하는 수준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부실 대학의 과감한 퇴출 등 대학 구조조정이 이뤄져야만 정부의 재정 지원도 가능해져 등록금을 내릴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원칙과 철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구조조정을 한 다음에 대학 등록금(인하)를 하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구조조정과 대학 등록금 인하 추진을 병행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장ㆍ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등록금이) 어떻게 반값이 되겠느냐. 안 된다고 알면 이 기회에 새로운 대학의 질서를 다시 만들고 대학교수들도 새로운 자세로 해야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강도 높은 대학 구조조정을 지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발언은 고교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부실한 교육 탓에 취업 시장에서 고전하고 부실 대학에도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현실이 계속될 경우 대학 등록금의 대폭 인하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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