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차기 주한미대사에 성 김(51) 6자회담 특사를 공식 지명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 김 대사 등의 지명 발표문을 통해 “헌신적이고 능력있는 인물들이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정부에 참여하게 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성 김 지명자가 앞으로 미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지난 188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12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상원의 인준은 8월 의회 휴회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성 김 대사는 8월중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0일 성 김 지명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백악관에 전달한 바 있다.
서울 태생의 성 김 지명자는 중학교 1학년때 부친을 따라 이민간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을 거쳐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주일대사관, 주한대사관 등에 근무했다.
지난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에 임명됐으며, 오바마 행정부 출범후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의 뒤를 이어 6자회담 대표 겸 대북특사로 발탁돼 상원 인준청문회를 거쳐 ‘대사’ 직급으로 승진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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