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쩌민(江澤民.85) 전 국가주석이 6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장 전 주석이 어떤 인물인지에도 전 세계 누리꾼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대만의 자유시보(自由時報)는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迅)닷컴에 장쩌민 전 주석이 6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중국 해외 민주인사가 설립한 인터넷 매체 보쉰닷컴이 최근 장 전 주석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한데 이어, 6일 오전에는 장 전 주석이 간암으로 혼미 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자유시보는 그러나 이 같은 보쉰의 보도 내용이 중국측의 확인을 거친 것은 아니라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망인 신화망은 6일 오전까지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1946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해 1985년 상하이시 시장에 선출, 1987년 상하이시 당 서기장직을 맡으면서 정치가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1989년 공산당 총서기,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주석을 지내며 중국 정가의 핵심 인물로 등극했다.
2005년 5월, 주석 자리를 후진타오에게 물려주면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고, 장 전 주석은 공식적인 권좌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앞서 장 전 주석이 지난 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면서 그의 중병설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장 전 주석이 최근 몇 년 간 국가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했던 전례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장 전 국가주석의 사망설과 관련해 아직까지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7일 아침 후진타오 현 주석이 긴급 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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