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력들이 대기업에 대거 몰리면서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이른바 ‘인력 양극화 현상’이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08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시장의 특징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5.3%가 ‘대·중소기업 간 인력 양극화 확대’를 꼽았다.
이는 우수 인재가 대기업에만 지원하면서 일부 중소기업들은 쓸만한 인재가 없다며 선발을 포기하는 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어렵게 뽑은 지원자가 대기업에 동시 합격할 경우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학벌이나 자격증 등의 조건보다는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들을 뽑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상반기 채용시장의 주요 경향으로는 ‘채용 규모 확대’(14%), ‘서류 및 면접 필터링 증가’(13.6%), ‘지원 자격 요건 완화’(13.3%), ‘채용연계형 인턴 증가’(13%) 등이 꼽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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