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사퇴가 ‘답 안 나오는’ 한나라당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의 마땅한 대항마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곽 교육감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최고중진연석 회의에서 “곽 교육감이 구속된 지 닷새가 지났지만 계속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며 “비록 무죄추정이 된다 해도 구속까지 된 마당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연말에 중요한 교육행정 일정이 있지만 다행히 10ㆍ26 재보궐 선거가 있다”면서 “혹시 재보궐 선거를 피하고 4월 총선까지 미루려는 정략적 판단이 있는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는 재보궐에 교육감 선거가 함께 이뤄져야 함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이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데에는 안풍(安風)으로 주춤해진 곽 교육감 사태를 다시 선거판에 끼워 넣어서 다시 한 번 분위기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마땅한 ‘필승 카드’를 내지 못하는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10ㆍ26 재보궐 선거에 교육감까지 치러지게 되면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한 야권 비난 공세에 맞대응 할 수 있는 카드를 손에 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상대적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민주당의 입장은 정반대로 나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곽 교육감에 대한 구속수사가 성급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공정택 전 교육감의 경우 1년 넘게 불구속 수사했다”며 “곽 교육감에 대한 구속은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성급한 구속이었고 또한 형평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서울시장 선거에 교육감 동시선거는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m.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회원 전용 콘텐츠
HeralDeep
연재
전체보기
-
-
칩칩팹팹상장설 솔리다임 ‘200조 몸값’ 가능할까…키옥시아·샌디스크 비교해보니 [칩칩팹팹]
-
지구, 뭐래?“인신매매 당할 수 있다” 알고도 떠난 10대 소년들…잔인한 선택, 이유 알고 보니 [지구, 뭐래?]
-
푸드360“중국선 3000원대인데 한국은 7000원?”…프리미엄 전략 펼치는 중국 차 브랜드 [푸드360]
-
중기+장관 SNS가 ‘민원창구’ 됐다…이소영 페북에 댓글 쏟아진 사연은 [중기+]
-
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힘줄 태우고 강물에 띄워버려라”…‘반란 실패’ 두 왕자의 참혹한 형벌을 그린 이유[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에바리스트 비탈 뤼미네 편]
-
이 시각 관심 정보
이 시각 주요기사
많이 본 기사
-
1사회박지만,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입 열었다…“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미운가”
-
2부동산34억에 사서 딸부부 줬더니 70억 돌파…정몽준·MBK·코리안리 기업인들 모인 왕궁터[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
3경제‘김구라 아들’ 28세 그리…“전세끼고 2.5억에 산 아파트, 지금은 10억”
-
4연예‘새집 공개’ 이동건, 전처와 쓰던 가구 그대로 “내가 산 거라”
-
5사회유해진 측, 강경 대응 예고…“신변 위협, 모든 조치 취할 것”
-
6정치발목 잃은 DMZ 대대장, ‘전상’ 인정시 장애보상금 8925만원…“현역 복무 열어줘야”
![“사진이 없었다면 서도호의 집도 없었다”…AI시대의 디자인은?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4/news-p.v1.20261002.0ffbb86d3e9e46a58a4b86f42aba2be4_T1.jpg?type=h&h=240)
![“오토바이보다 느려도 볼트에 열광”…AI 시대, ‘인간의 노력’ 가치 커진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3/news-p.v1.20261002.e1f12514a5e946e0a336430f2fab6c95_T1.jpg?type=h&h=240)
![윤경식 “AI가 지식 다 가진 시대…비워야 창의력 들어선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2/news-p.v1.20261002.31b39d45dcbb4a0085513b0578901f2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