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 ○…광주 광산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 판매사업 자금을 빌려주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한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 씨는 2009년 5월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 건강식품 판매 행사장을 운영하며 알게 된 A(69·여) 씨에게 3000만원을 빌리는 등 2012년 9월까지 광주ㆍ순천ㆍ무안ㆍ통영ㆍ공주ㆍ부여 등에서 노인 9명에게 4억원을 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경품 추첨ㆍ사은품 증정 등으로 노인들을 행사장으로 유인한 뒤, 제품 구입을 유도하지 않고 식사를 함께 하거나 업어주는 등 아들처럼 살갑게 굴어 환심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한 지역에서 몇 달씩 행사장을 운영하며 노인들과 신뢰를 쌓은 뒤 “행사장을 더 운영할 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리고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광주=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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