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129명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식사회동을 갖는 것은 2014년 1월7일과 2015년 8월26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11개월여만이다.
이번 오찬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 성격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임기후반 국정과제 완수와 국정현안 해법에 대한 여당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산업ㆍ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ㆍ공공ㆍ교육ㆍ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지속 추진과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를 다시 한번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임기가 19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이뤄지는 이번 회동에서 당청화합과 당내결집 등 여권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패배 이후 새누리당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유승민 의원 복당 등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당내 계파갈등을 드러냈다.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 등 정치일정상으로도 여권의 단합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박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이 어떤 식으로 조우할 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던 유 의원은 이번 오찬을 앞두고 “손이라도 잡고 안부 물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찬은 만찬과 달리 시간이 짧은데다 박 대통령이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하기란 물리적으로도 어렵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이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신대원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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