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재부장관 밝혀
정부가 내년도 경제운용의 방향을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지속성장기반 강화’라는 세 가지 축으로 잡았다. 특히 성장보다는 안정이 주로 강조돼 다음 달 중순 발표될 내년도 성장률 목표치가 당초(4.5%)보다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조찬간담회에서 “이번 위기는 과거와 달리 한 차례의 큰 충격보다는 높은 변동성과 저성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자리 창출, 복지사각지대 축소, 생계비 부담 경감을 통해 민생안정과 공생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보육, 교육, 주거 등 생활과 밀접한 생계비 부담을 줄여 경제위기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확충과 미래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회는 위기라는 가면을 쓰고 다가온다는 말처럼, 이번 위기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새로운 기회”라고 진단하고, “연구개발(R&D) 투자 효율화를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 기후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FTA(자유무역협정)와 ODA(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에서의 경제질서 개편 논의를 주도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역할론’도 언급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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