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서 연락 없어 아쉬움
‘급한 불부터 끄고, 찬호는 천천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합류를 앞둔 김태균(29), 박찬호(38)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노재덕 한화 단장은 27일 저녁 김태균과 대전의 한 식당에서 연봉 협상을 위한 공식 테이블을 차렸다.
일본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김태균은 지난달부터 대전구장에서 한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등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나 공식 만남을 갖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구단 관계자는 “협상 조건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기보다는 상견례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태균의 연봉은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이며 내달 2일 이후 한화와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한편, 순탄할 것 같던 박찬호의 한화행은 고비를 맞고 있다.
박찬호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화에서 연락이 없었다.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어도 불러줘야 갈 수 있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화가 그동안 영입하겠다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연락 한 번 없어 섭섭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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