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빈소로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며 발인 마지막까지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지하2층에 마련된 빈소에 16일 오후 5시15분께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방문했다. 홍라희 여사는고 박 명예회장의 부인인 장옥자 여사와 가족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차례로 인사하고 홀로 헌화했다. 가족들과 악수를 나눈 후 빈소에 마련된 가족실에 들어가 장 여사와 맏딸 박진아씨와 담소를 나눴다. 유족측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 KPMG부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세 사람의 담소내용에 대해 전했다. 김 부회장은 “홍 여사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오시려 했는데 몸살기가 있어 못 오셨다는 말과 함께 박 명예회장님은 선대 고 이병철 회장님도 참으로 유능한 분이시라며 인정하셨던 몇 안되는 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홍라희 여사가 이병철 회장이 박 명예회장과 같은 사람에게 기업 하나를 경영하도록 맡기고 싶다고 칭찬했고 박 명예회장이 최근까지도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마주칠 때마다 경영에 도움을 주고 많은 칭찬을 했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박진아씨와의 인연을 주제로 담소를 나누며 이재용 사장 초등학교 시절 박씨가 대학교 4학년이었는데 여름캠프를 함께 간 추억도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여사와 홍 여사는 장례가 끝나고 이건희 회장의 몸상태도 좋아지면 자리를 함께 하자고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홍 여사는 빈소를 나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회장님을 대신해서 나왔다. 이렇게 훌륭하시고 또 경륜이 높으신 분께서 우리나라 사회를 좀 더 지켜봐주시고 버팀목이 되 주셔야 할 텐데 안타깝고 깊은 애도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빈소에서 나눈 얘기에 대해 “3대째 돈독한 관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애도 말씀만 전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30분께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빈소를 찾았다. 나 위원은 “고인의 셋째 딸과 고등학교 동창이어서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되게 됨에 있어서 고인의 역할을 잊을 수 없다. 아까 얘기도 나눴지만 그 시대 박정희 대통령, 박태준 회장님 이런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지 않았나 한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m.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회원 전용 콘텐츠
HeralDeep
연재
전체보기
이 시각 관심 정보
이 시각 주요기사
많이 본 기사
-
1연예최강희, 5억 기부하고 친구 집살이… “친구 어머니가 매일 아침 룸서비스”
-
2사회박지만,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입 열었다…“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미운가”
-
3금융“아버지 병원비 내 카드로 낼게” 효도하려다 상속세 더 낸다, 왜 그럴까 [이보소]
-
4정치발목 잃은 DMZ 대대장, ‘전상’ 인정시 장애보상금 8925만원…“현역 복무 열어줘야”
-
5경제‘김구라 아들’ 28세 그리…“전세끼고 2.5억에 산 아파트, 지금은 10억”
-
6연예가수 이수영, 아들 백혈병 진단…라디오 DJ 활동 중단
-
1사회박지만,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입 열었다…“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미운가”
-
2연예이휘향 “19살 연상 ‘조폭 출신’ 남편 덕에 배우 복귀”
-
3경제‘김구라 아들’ 28세 그리…“전세끼고 2.5억에 산 아파트, 지금은 10억”
-
4생활·문화고소영, 결혼 16년 만에 폭로?…“장동건과 취향·성격 하나도 안맞아, 결혼 유지하는 비결은”
-
5연예심진화, 홈쇼핑 1시간에 8억 찍었지만…“10원도 안 와, 출연료만 받는다”
-
6부동산34억에 사서 딸부부 줬더니 70억 돌파…정몽준·MBK·코리안리 기업인들 모인 왕궁터[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사진이 없었다면 서도호의 집도 없었다”…AI시대의 디자인은?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4/news-p.v1.20261002.0ffbb86d3e9e46a58a4b86f42aba2be4_T1.jpg?type=h&h=240)
![“오토바이보다 느려도 볼트에 열광”…AI 시대, ‘인간의 노력’ 가치 커진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3/news-p.v1.20261002.e1f12514a5e946e0a336430f2fab6c95_T1.jpg?type=h&h=240)
![윤경식 “AI가 지식 다 가진 시대…비워야 창의력 들어선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2/news-p.v1.20261002.31b39d45dcbb4a0085513b0578901f2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