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승부조작 파문의 불똥이 개그맨 김준호에게로 튀었다. 경기조작에 유명개그맨이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 당사자로 한 차례 과오가 있던 김준호가 지목된 것이다.
지난 22일 김준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렸다. 프로스포츠 경기조작 브로커 가운데 한 명과 수천만원의 금전거래가 오갔다는 유명개그맨 A씨의 기사가 보도된 이후다. 김준호가 네티즌수사대의 지목을 받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한 때 도박 파문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일이 바로 그것으로 때문에 김준호를 향한 의혹의 눈초리가 짙어졌다.
김준호는 이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연구동에서 열린 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억울함 심경을 토로했다.
“승부조작 연루 의혹에 어제만해도 전화를 500통이나 받았다”는 김준호는 “암흑에 있던 사람이 자숙을 통해 열심히 해보려하는데 너무 못 살게 구는 것 같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김준호는 “내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한 건 나는 구기종목을 싫어한다. 배구, 농구, 축구는 다 싫어하고 당구나 탁구를 좋아한다”고 재치있게 해명했다.
김준호는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꺾기도‘를 통해 활약 중이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m.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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