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펀드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2분기 부동산 펀드로 새로 들어온 자금은 2조 583억원으로 2004년 부동산 펀드 출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에 몰린 순자산액은 약 38조 9000억으로 지난 2011년 말 16조 4000억원의 2.4배에 달한다. 채권이나 주식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비중을 확대한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부동산펀드에 신규 설정액은 전분기 대비 4.9% 늘어난 2조 583억원을 기록하면서 2004년 부동산펀드 시장 출시 이후 최대 발행규모를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지난 2015년 4분기 이래 3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설정액 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부동산펀드에 들어간 순 자산액은 설정원본을 기준으로 38조 9000억원으로 전체 펀드의 8.4%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말 16조 4000억원에 비해 2.4배 정도 성장한 것이다. 이 같이 부동산펀드에 돈이 몰리는 것은 시중금리에 비해 수익률이 높아 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로 부동산투자 펀드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등 3대연기금의 지난해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에서는 1.4~3%, 채권에서는 3.3~4.6%의 수익을 낸데 반해 부동산펀드 등 대체펀드에서는 7.7%~12.3%의 고수익을 올렸다. 주식은 박스피를 형성하면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채권도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펀드로 선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펀드상품 혁신 방안’을 내놓고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를 하반기중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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