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법조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 시절에 부당하게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을 20일 정면 반박한 데 이어 해당 사건의 당사자들도 의혹 내용을 일축했다.
정운호(51ㆍ사진)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정 전 대표는 우 수석을 선임한 적이 없고 일면식도 없다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법조브로커 이민희씨도 불러서 확인을 해 봤는데 우 수석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전날 경향신문은 우 수석이 2013년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 전 대표의 사건을 홍만표(57ㆍ구속기소) 변호사와 함께 맡아서 선임계 없이 ‘몰래변론’을 하고 수임료를 나눠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우 수석이 정 전 대표 측 브로커인 이씨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여러 차례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우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변호사 시절 “정 전 대표의 사건을 수임한 적이 없으며 정 전 대표나 이씨 모두 모르는 사람”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우 수석과 공동 변론을 한 것으로 보도된 홍 변호사 역시 의혹 내용을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 변호사는 정 전 대표 사건을 공동 변론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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