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분쟁 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중국의 새 여권 발급에 반발해 아시아 국가가 입국도장 날인을 거부하는 등 거세게 항의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경우 중국인에게 인도에서 제작한 지도가 새겨진 비자를 따로 발급하는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살만 쿠르시드 인도 외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와 인도 북부 히말라야 인근 카슈미르 악사이 친 지역을 중국 영토로 표기한 중국의 새 여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중국은 인도가 관할하는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가운데 9만㎢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고,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악사히 친 지역의 3만800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의 이번 조치에 맞서 북부 라오까이 접경을 거쳐 베트남에 들어오려던 중국인 111명의 여권에 ‘무효’ 직인을 찍고 현장에서 별도의 여행허가서에 비자를 발급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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