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찜통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잇따르면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공포가 커지고 있다.
3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열흘 새 전국에서 대규모로 5차례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세계기상기구(WMO)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올 여름 우리나라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kW, 최대공급능력은 9210만kW, 피크시 예비력은 1040만kW 수준으로 적정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 달 8∼19일로 예상되는 피크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여름대비 478만kW 증가한 8170만kW 수준이다.
다만, 이상기온이나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에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올해 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시 최대전력수요가 8천370만kW까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다음 달 26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전력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살펴보고 폭염 등 이상기온에 따른 냉방수요 급등에 대비한단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가정과 사무실 등 여름철 절전요령 1순위로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꼽았다.
또 가정과 사무실 등의 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고, 상점에서는 문 열고 냉방기기를 트는 영업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기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충전기나 프린터 등 당장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은 차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본적인 요령 외에 에어컨 사용 시에는 설정온도를 지나치게 낮추지 않고, 선풍기를 함께 틀면 오히려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을 약으로 틀고 선풍기를 틀면, 에어컨을 강으로 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선풍기 30대의 전기요금은 에어컨 1대의 전기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도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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