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해외 주식투자 거래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홍콩 시장 거래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회사 해외 주식 매매확인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해외 주식투자 거래건수는 총 2만8362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8.4% 감소했다.
특히 홍콩시장 거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4.2%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1월 말에만 19.43% 하락했고, 홍콩 H지수 역시 2월 중순에 19.39% 떨어지는 등 중국본토와 홍콩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시장 거래건수는 반기별로 살펴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상반기에 홍콩시장에 매매확인 된 거래건수는 1만1445건으로 나타나 해외 주식시장 전체에서 가장 높은 31.1%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점차 거래건수가 줄어 지난 하반기에는 6496건(전체의 21.0%)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4273건(전체의 15.1%)까지 감소했다.
홍콩의 빈 자리는 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건수 비중 2위(21.5%)였던 미국은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위(25.5%)를 고수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시장과 거래 비중은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거래건수 비중이 4.9%를 차지하던 일본이 하반기에는 11.5%까지 상승했고, 올 상반기에는 15.6%를 기록하며 미국 다음으로 거래건수가 많은 해외 시장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자지역 편중은 꾸준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미국, 일본, 중국, 홍콩등 주요 4개 시장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7%다. 미국(25.5%), 일본(15.6%), 중국(15.5%), 홍콩(15.1%) 순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71.00%, 하반기에는 68.50%의 거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4개 시장을 포함한 해외주식투자 거래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3만6761건이던 거래건수는 하반기 3만972건으로 하락했고 올 상반기에는 2만8362건까지 떨어져 전년동기대비 22.84%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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