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확보한 압수물 정밀 분석 중
분석 마치면 이 의원 추가 소환 가능성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의원과 보좌관 등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압수물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의원을 한 번 더 소환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이춘석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6시50분께 출석해서 15일 오전 1시50분까지 조사받았다”며 “1차 조사 당시 압수물 분석이 덜 끝난 상태였다. 이후 관련 자료 분석을 마치고 필요하면 추가 출석여부 확인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 의원 추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는 않다”며 “압수분을 집중해서 분석하고 있다. 분석이 진행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경찰은 이춘석 의원 관련 혐의를 속도감 있게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와 회계사 등 법률·자금추적 전문인력을 포함한 총 25명의 전담팀까지 꾸려 집중적으로 혐의를 조명하고 있다.
지난 9일과 11일에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 지역 사무실, 자택과 국회의원 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고발된 보좌관 및 의원실 관계자 등 8명을 포함해 18명을 조사했다.
이 의원은 보좌관 명의의 주식계좌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이 의원이 보던 휴대전화 화면의 계좌주가 이 의원의 보좌진으로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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