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서
“초보정치인 누가 옆에서 좀 알려줘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가 초등학생 여아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정청래 대표가 주도한 것이지 하정우 수석이 주도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우 예비후보는 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오빠’ 호칭 논란에 대해 “원래 대표가 이렇게 밀고 들어가면 그 밑에 초짜 정치인이 부화뇌동하게 돼 있다”라며 “누가 봐도 정 대표가 시작하니까 옆에서 (하 수석이) 따라한 것이다. 뻔한 이야기를 침소봉대하는 건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이 분이 정치 선거를 처음 하니까 어떤 행위들이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지에 대해 누가 옆에서 좀 알려줘야 한다”라며 “정치권에서, 특히 당 선배들이 이 분에게 다양한 조언을 했으면 한다. 내가 있었으면 최고의 멘토일텐데”라고 말했다.
하 전 청와대 AI 수석에 대해선 “옆에서 보면 참 맑고 좋은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정치를 밝게 만들어야지, 칙칙한 사람들끼리 있으면 정치가 나아지냐”라고 감쌌다.
지난 3일 정청래 대표와 하정우 전 수석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한 초등학생 여자 아이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해 논란이 됐다.
정 대표는 여아에게 몇 학년이냐고 물었고, 아이는 1학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여기 정우 오빠”라고 했고, 하 전 수석은 “오빠”라고 호응했다. 정 대표는 아이에게 “오빠 해봐요”라고 했고, 여아는 “오빠”라고 불렀다.
야당은 이를 두고 “일종의 아동학대”라며 공격에 나섰고, 정 대표는 4일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라고 사과 입장을 냈다. 하 전 수석도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 전 수석은 지난달 29일 구포시장 상인과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고 터는 듯한 모습으로도 논란이 됐다. 하 전 수석은 해당 논란에 대해선 수백명 넘는 사람과 악수를 처음 해봐 손이 저려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당사자인 상인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으며, 그로부터 ‘괜찮다, 열심히 해라’라고 격려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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