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내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전업 투자자문사 올해 1분기(4월~6월)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9억원 급증했다. 이는 계약고 감소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을 크게 절감했기 때문이다.
또 6월말 현재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계약고 7조 1000억원ㆍ일임계약고 10조 7000억원)는 17조 8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6조 7000억원(-27.3%) 감소했다. 투자자문사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문ㆍ일임계약고가 지난해 6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적자사는 89개사로 전체의 58.2%를 차지했다.
전분기(100개사)보다 11개사가 줄었고 84개사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또 전업 투자자문사의 올 1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로 전 분기보다 16.7%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244억원으로 계약고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53억원 줄었다.
판매비와 판관비는 255억원으로 전업 투자자문수 감소 및 인건비 지출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296억원(-53.7%) 감소했다.
전업 투자자문사가 고유재산 운용으로 거둔 증권투자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분기(82억원) 대비 61억원(74.4%) 늘었다.
증권투자수익이 40억원 감소한 반면 증권투자손실도 101억원 줄었다.
6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는 총 153개로 3월말 보다 13개사 줄었다. 임직원 수는 총 1274명으로 3월말 대비 174명 감소했다.
겸업 투자자문사는 136개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고 적자회사가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6월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순이익 증가도 영업수익 증가보다는 판관비 등 영업비용 감소에 기인하고 있는 등 성장성 및 수익성이 모두 취약한 상태”라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 및 적자지속 회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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